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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코리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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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5comma 2019. 8. 3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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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공차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원래 공차는 2006년 대만 가오슝에서 처음 설립된 식음료 프랜차이즈다. 

펄인 타피오카가 들어간 밀크티가 대표적인 메뉴인데, 2010년대 초 국내에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2012년 한국에 입점했다. 

김여진 전 공차 코리아 대표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점차 국내 사업을 확장해 나갔고, 공차코리아는 천천히 본사의 지분을 확보해 2017년 공차 대만 로열티 지분 70%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본사로 발돋움했다.

공차 코리아 연혁

 

 

이런 대만의 공차를 한국으로 들여온 사람은 공차 코리아의 대표 이사인 김여진 대표입니다.

평범한 가정주부인 김여진 전 대표가 남편을 따라 싱가포르에 갔다가 우연히 접하고 대만 공사 본사에 맨땅의 헤딩으로 부딪친 결과 대한민국 판권을 따서 한국으로 진출시킨 브랜드다.

대만 '공차' 본사와 1년 동안 협상한 끝에 국내 판권을 따내는것에 성공했다고 한다.

대표님에 관해 여러 자료를 찾아봤는데 이 말이 기억에 남는다.

 - “전 재산을 판권 사는 데 쏟아부었기 때문에 ‘실패하면 길바닥에 나앉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공차코리아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 한국에 이미 있는 아이템은 사절이다. 이미 존재하는 사업과 경쟁하려면 마케팅 등에 비용이 많이 든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에 딱 들어맞는 사업은 들여오는 것만으로도 어느 단계까지는 성장할 수 있어요. 한국에 없는 사업 아이템을 시작해 선점 효과를 누리는 편이 유리하죠.”

 

 

밀크티 시장에 거의 선두 주자로 나와서 이제 밀크티 = 공차라는 인식을 갖게 됐는데요.

이것은 선점 효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선점 효과란 "이미 포화된 시장에서 새롭고 차별화된 제품을 내 보이면서 소비자들에게 최초 브랜드 상기 군으로 자리 잡아가게 만드는 효과"를 말합니다.

 

 

 

김여진 대표는 대단한 학벌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전문적으로 투자 교육을 받거나 사업을 해본 적이 없는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하지만 2012년에 공차라는 브랜드를 창업하여서 지금은 수백억 대에 자산을 가진 대표이사가 된 젊은 CEO입니다.

 

 

프랜차이즈는 ‘PEF 투자의 무덤’으로 불린다. 프랜차이즈 업체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최저임금 인상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성을 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숱한 투자 사례 속에서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성공한 경우는 VIG파트너스의 버거킹, 로하틴 그룹(TRG)의 BHC 등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밀크티 프랜차이즈 공차코리아를 설립한 뒤 340억 원에 매각 후

두 번째 창업 회사  ‘바운스 트램펄린 파크’를 팔아 다시 한번 대박을 터뜨렸다.

투자은행(IB)에 따르면 트램펄린 전용 놀이문화시설 ‘바운스 트램펄린 파크’지분 100%를 유가증권시장 상장 건설회사인 아이에스동서에 팔았다.

공차코리아 지분(65%)을 매각한 지 3년여 만에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을 235억 원(유상증자 액수 포함) 매각하였다.

 

화려한 학력이나 경력이 없는 30대 주부가 공차코리아와 바운스의 잇단 창업과 매각으로 500억 원대 수익을 거머쥐었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업 인수합병(M&A)을 전문으로 하는 사모펀드(PEF)들도 넘보기 힘든 성과”라고 평가한다.

 

 

-공차의 성공적인 매각이 추진된 것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 가운데 가맹사업 비중이 30%에 불과한 사업구조 때문이다.

공차 매출의 70% 이상은 국내와 일본 직영점 매출, 15개국에 걸쳐 있는 가맹점 로열티에서 나온다.

매출을 늘리기 위해 가맹점을 무리하게 확대한 다른 프랜차이즈와는 다르다는 평가다.

가맹점 매출에 의존하지 않는 사업구조를 갖게 된 건 2014년 말 공차코리아 지분 70%를 인수한 유니슨 캐피털이 인수 초기부터 내실화와 글로벌 확장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신규 출점을 자제하는 대신 2015년 일본에 직접 진출한 것이 대박을 터뜨렸다는 분석이다. 차 문화가 발달한 일본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진출 3년 만에 7개 직영점과 17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 

본사가 해외에 직접 매장을 내지 않고 현지에 파트너를 통해서 가맹점을 내는 것을 말한다.

특별한 투자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로열티 수익을 얻을 수 있어서

다국적 프랜차이즈가 기업확장할 때 사용하는 마케팅 방법이다.

본사가 현지 법률과 상권을 분석하지 않아서 시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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