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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미움받을 용기1 느낀점/서평

책 리뷰

by 5comma 2019. 8. 13.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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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요즘 젊은 층에서 핫하다고 해서 읽어보았다. 진짜 핫하긴 하다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러 갔는데 모두 대출 중이어서 처음으로 대출 예약해서 읽어 본책이다. 우선 독서를 한후 나의 개인적인 느낌은 공감되는 내용도 있고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미움받을 용기”는 아들러 심리학에 관한 일본을 대표하는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베스트셀러 작가인 고가 후미타케의 저서로,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의 심리학을 ‘대화체’ 형식으로 정리하고 있다.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로 '개인 심리학'을 창시했다. 현대 심리학에 큰 영향을 끼치면서 프로이트, 칼 구스타프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진다.




이 책은
알프레드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다섯 번의 만남을 통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또한, 알프레드 아들러는 프로이트의 '원인론'에 반박하며 
원인론이 아닌 '목적론'을 주장한다.

두통(원인)때문에 밖에 나가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 밖에 나가지 않겠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두통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목적론'을 대입하면 과거의 환경(원인) 때문에 내가 현재 이렇다는 (결과)를 생산해 내는 것은 성립할 수 없다. 결국 인간은 언제든 어떠한 환경에 놓여있어도 변할 수 있는 존재이나 쉽게 변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 '변하지 않겠다'라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즉 자유도 행복도 변하려는 '용기'의 문제이지 환경이나 능력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알프레드 아들러의 입장이다.



“미움받을 용기”는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깊게 다루고 있다.

'누군가 나를 이유 없이 싫어하고 미워해도 그것은 결국 그 사람의 과제이고 문제이기 때문에, 결코 나의 문제가 아니다. 그러니 남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말고, 타인에게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남의 이목에 신경 쓰느라 현재 자신의 행복을 놓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내가 아무리 잘 보이려고 애써도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니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그 누구도 거울 속의 내 얼굴을 나만큼 오래 들여다보지 않기 때문이다.

남들 이목 때문에 내 삶을 희생하는 바보 같은 짓을 하면 안 된다.
일상의 인간관계에서 뿐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좋아요’를 죽어라 누르며 ‘싸구려 인정’에 목매이면 안된다.

 

책 속 좋은 문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주어졌느냐가 아니라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이다."

"내 키를 장점으로 볼 것인가, 단점으로 볼 것인가 하는 것은 모두 주관에 달린 문제라서 나는 어느 쪽이나 선택할 수 있지"

"정말로 자신 있는 사람은 자랑하지 않아. 열등감이 심하니깐 자랑하는 걸세.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일부로 과시하려고  하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인정해 주지 않을까 겁나거든 이는 완벽한 우월 콤플렉스 라네"

" '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에만 집착하는 삶이야말로 '나'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자기중심적인 생활양식이라는 것을 "

 

과제의 분리

이 책에서는 '과제의 분리'라는 용어가 많이 나온다. 쉽게 말하면 어디까지가 내 과제이고, 어디서부터가 타인의 과제인지 구분하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도 내 과제에 개입하는 것을 막고 나 또한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공동체 감각

'공동체 감각'은 타인을 적이 아닌 '친구'로 여기고, '내가 있을 곳은 여기'라고 느끼는 것이다. '나'는 인생의 주인공이면서 어디까지나 공동체의 일원이자 전체의 일부이다. '내가 이 사람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 공동체 공헌(Commit)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자기 수용자기수용

 

 

자기 수용

'자기 수용'은 흔히 '자기 긍정'과 헷갈릴 수 있는데 자기 긍정과, 자기 수용은 전혀 다른 의미다.
'자기 긍정'은 '하지도 못하면서 할 수 있다'라고 스스로 주문을 걸어 우월주의로 빠질 위험이 있다.
반면, '자기 수용'은 하지 못하는 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할 수 있을 때까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말한다.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것은 중요한 자세이다.


Alfred Adler의 순환구조를 정리하면

있는 그래도 '나'를 받아들인다 (자기 수용) 
배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타인을 무조건 신뢰하기(타자 신뢰)
그 사람들 내 친구라고 여기면 (타자 공헌)
타인에게 공헌함으로써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실감



정말 공감되는 내용도 있고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던 책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심리학 책을 통해 삶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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